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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집단 괴롭힘, 왜 학교는 기록조차 안 남겼을까 — 은폐 논란 총정리 2026

by 이슈 탐험가! 202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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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학교는 위기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아무 기록을 남기지 않았을까?

A.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을 향한 1년가량의 집단 괴롭힘이 있었고, 이를 견디다 못한 학생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급생들의 도움으로 큰 사고는 막았지만, 학교 측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해 학생들의 조롱거리가 돼 2차 가해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텅 빈 교실 창가에 홀로 서 있는 학생의 뒷모습, 흐린 오후 햇살이 비치는 조용한 분위기
텅 빈 교실 창가에 홀로 서 있는 학생의 뒷모습, 흐린 오후 햇살이 비치는 조용한 분위기

괴롭힘, 얼마나 심각했을까?

중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온 이 학생은 반 단체 대화방에 초대되면서부터 출신 국가를 비하하는 내용의 사진과 발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인정한 괴롭힘 내용을 보면, 피해 학생의 친부를 향한 모욕성 발언은 물론, 신체가 닿으면 물이나 휴지로 닦아내는 등의 행위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 학생 3명은 약 1년간 교실 안팎에서 이런 발언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의 대응은 왜 문제가 됐을까?

가장 크게 지적받는 부분은 학교가 위기 상황에 대해 보고서 등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조용히 넘어간 사건은 오히려 가해 학생들 사이에서 조롱거리가 되면서 2차 가해로 이어졌습니다. 피해 학생 가족은 가해 학생의 강제 전학을 원했지만, 실제 학폭위 처분은 출석정지 5일에 그쳤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는 "분리를 시키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이가 집에 와서 옆자리에 가해자 친구가 제비뽑기로 앉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문화 학생 괴롭힘 학교 은폐 규탄 시위
다문화 학생 괴롭힘 학교 은폐 규탄 시위

지금 상황 3단계로 정리하면?

  1. 1단계. 다문화 가정 학생을 향한 출신국 비하 발언과 신체 접촉 기피 행위가 약 1년간 이어졌다.
  2. 2단계. 학교가 위기 상황에 대해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서, 사건이 도리어 조롱거리가 돼 2차 가해로 번졌다.
  3. 3단계. 학폭위 처분은 출석정지 5일에 그쳤고, 가해 학생과 같은 반이 된 피해 학생 가족은 전학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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