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주가 15년 전 2만 원대에 산 SK하이닉스 주식, 지금도 갖고 있다는 게 사실일까요?
정답부터 말하면, 한 번도 안 팔았습니다. 2011년 초 SK그룹 인수 직전 주당 2만 원대에 매수했고, 최근 주가가 180만 원대까지 오르며 평가 수익률은 9000%를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 전원주는 15년 동안 한 번도 안 팔았을까?
전원주는 2021년 방송에서 이미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수익률이 500%를 넘긴 상태였지만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샀다 하면 5~6년은 갖고 있는다,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계기도 특별합니다. 전원주는 SK하이닉스에 강의를 하러 갔다가 직원들과 식사를 하게 됐고, "직원들이 굉장히 실력파더라"는 인상을 받아 매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재무제표만 본 게 아니라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해 회사 분위기와 진정성을 살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내가 지금 하이닉스를 산다면, 전원주처럼 될 수 있을까?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 제작진이 "SK하이닉스가 한 주당 140만 원이 넘었다"라고 전하자, 전원주는 "길을 가면 사람들이 '좋으시죠?'라고 묻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특유의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증권사에서 지점장부터 90도로 인사를 한다는 일화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구기동 자택 집값도 20배가 뛰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작 본인은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며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원주의 투자 원칙, 요약하면 뭘까?
- 급전이나 급히 쓸 돈이 아닌, 여윳돈으로만 투자한다
- 차트를 볼 줄 몰라도, 회사를 믿으면 맡기고 지켜본다
- 한 번 산 종목은 최소 5~6년, 조급하게 팔지 않는다
- 주주총회 등 현장에서 회사의 진정성을 직접 확인한다
단순한 '운'이 아니라, 회사를 믿고 오래 버티는 방치형 장기투자 철학이 결과로 이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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