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범행을 입증할 핵심 증거인 '결박용 케이블타이'를 경찰 간부가 고의로 누락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경찰서를 직접 압수수색하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1. 5월 5일, 사라진 케이블타이의 진실
광주지검은 7일 증거 인멸 및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수사팀장 박모(59) 경감을 입건하고, 광산경찰서와 박 경감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5월 5일 오전 0시 11분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대로변에서 장윤기가 16세 여고생을 납치하려 했을 때, 경찰은 장윤기의 SUV 차량을 수색했습니다. 당시 납치 계획을 입증할 핵심 범행 도구인 '케이블타이'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박 경감은 이를 압수물 목록에서 누락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당시 수색 과정을 담은 채증 영상마저 검찰에 제출하지 않고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수사팀장과 장윤기 아버지의 소름 돋는 관계
도대체 왜 경찰 간부가 흉악범의 증거를 숨겨주었을까요? 놀랍게도 박 경감과 장윤기의 아버지는 광주 지역 경찰 조직에서 장기간 함께 근무했던 사이로 파악되었습니다.
3.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격 투입 및 향후 파장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광주경찰청은 6일 별도의 수사팀을 꾸려 박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직접 칼을 빼들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인지, 아니면 지역 경찰 내부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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