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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우크라이나, 당황한 건 누구?— 푸틴의 미국 달래기 시작됐다

by 이슈 탐험가! 202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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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진격의 우크라이나, 당황한 푸틴의 미국 달래기 통할까

2026.7.5 · 이슈 탐험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세 푸틴 미국 협상 재개 관련 이미지
우크라이나 드론 공세 푸틴 미국 협상 재개 관련 이미지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4년 넘게 '스트롱맨' 이미지를 고수하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내부 부담을 공개 시인했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정유시설을 잇달아 타격하면서 연료 배급까지 시행되는 상황. 진격하는 건 우크라이나인데, 정작 당황한 쪽은 러시아라는 분석이 나온다.

① 젤렌스키의 '40일 영향력 작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만들기 위한 '40일 영향력 작전'을 시작한다"라고 선언하며,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작전에 돌입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크라스노다르와 야로슬라블 지역 정유시설을 잇달아 공격했고, 공세는 크림반도로도 확대됐다. 전력시설과 연료 저장시설, 본토-크림 보급로가 집중 타격을 받으면서 크림반도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대규모 정전·연료 부족으로 관광객까지 빠져나가는 상황이다.

② 러시아 전역 연료 배급, 휘발유 생산 25% 급감

미국 싱크탱크 FDD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정유시설·파이프라인·항만 공격이 강화되면서 러시아 휘발유 생산은 2025년 6월 대비 약 25% 급감했다. 그 결과 러시아 83개 연방 주체 중 약 3분의 2에서 연료 배급이 시행 중이며, 점령지인 크림에서는 일시적으로 주유소 판매가 완전히 중단되기도 했다. 푸틴 본인도 6월 말 에너지 관계자 회의에서 "주유소에 긴 줄이 늘어서고 필요한 등급의 가솔린을 제때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비축 연료 재고가 전년 대비 약 4% 감소했다고 밝혔다.

③ 전황도 밀린다 — "러시아, 최소 목표도 달성 못해"

러시아군은 여전히 동부 전선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진격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푸틴은 수미·도네츠크주 주요 거점을 장악했다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 전황 추적 사이트 딥스테이트맵과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일부 전술적 진전만 있었을 뿐 주요 도시 장악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잭 와틀링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러시아가 더 이상 최소한의 군사목표조차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④ 푸틴의 반전 — 미국 협상 재개 의지 표명

주목할 대목은 푸틴의 태도 변화다. 국영 TV 인터뷰에서 그는 이란 전쟁으로 멈춰 있는 미국 중재 종전 협상에 참여할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이란 관련 긴장 국면이 지나가면 미국 대표단이 다시 모스크바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상호 장거리 타격 중단 방안은 "우크라이나 정권만 살려주는 것"이라며 거부, 공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강경 기조와 협상 손짓을 동시에 취하는 모습이다.

💡 참고할 만한 지표 —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한 이용자가 "2026년 말까지 푸틴이 권력을 잃을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40만 달러를 베팅해 화제가 됐다. 시장은 현재 그 가능성을 12~13% 수준으로 반영 중이다. 연료 대란과 재정 악화라는 이중고가 크렘린 리더십 안정성에 실제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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