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 하나가 코스피를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월 7일 잠실구장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두산로보틱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KBO 역사상 글로벌 빅테크 CEO가 시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6월 5일 방한(D-3), 6월 7일 잠실 시구(D-5), 6월 8일 네이버 1784 방문 — 사흘간의 한국 일정 중 가장 대중의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시구입니다. 대만 포차 만찬에서 보여준 한국 사랑, "GTC 서울 열겠다" 발언까지, 젠슨 황의 한국행 키워드를 모두 정리했습니다.

잠실구장 시구 — 왜 두산베어스인가?
젠슨 황의 시구 상대로 두산베어스가 선택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번 방한 일정에서 두산그룹은 엔비디아와 로봇·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 논의가 예정된 핵심 파트너 중 하나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엔비디아 Isaac 로봇 플랫폼과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망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구 소식이 알려진 직후 두산로보틱스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젠슨황 시구설에 두산 불기둥"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만큼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6월 7일 실제 시구가 성사된다면 두산 관련주의 추가 랠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포차 만찬 화제 — 젠슨 황의 한국 사랑
젠슨 황은 GTC 타이베이 2026 일정 중인 6월 1일 저녁, 대만 다 안고의 포차식 술집 '르어차오'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두산·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열었습니다. 모든 안주가 100 대만달러(약 4,800원)인 서민적인 포차였다는 점이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이 원한다면 GTC 열겠다" — 무슨 의미?
이번 방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발언은 단연 "서울이 원한다면 GTC를 열겠다"입니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AI·GPU 콘퍼런스로, 미국 새너제이 본사 인근에서 매년 열리고 올해는 타이베이에서도 개최됐습니다.
GTC 서울 개최가 실현된다면 한국이 미국·대만에 이어 엔비디아의 세 번째 글로벌 AI 허브로 공식 인정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삼성·SK·네이버·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의 AI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집중 조명받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단, 방한 일정 중 즉답은 피했다는 점에서 아직 확정 발표는 아닙니다.
6월 7일까지 D-5 일정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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