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 연임에 도전한 정청래 전 대표가 탑승했던 차량이 습격을 받아 파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합동연설회에서 "클린 선거"를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라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핵심 요약
1. 20일 오후 7시경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직후 차량 습격 발생
2. 발·도구 등으로 차량을 가격해 파손, 정 전 대표 측 21일 공지
3. 현재 경찰이 사건 경위 조사 중
4. 정 전 대표, 전날 연설회에서 "클린 선거" 강조했던 상황
5. 김민석 전 총리도 사건에 유감 표명하며 진상 파악 촉구
사건 경위
정청래 전 대표 측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20일) 오후 7시경 전당대회 예비경선 합동연설회 후 정 후보 차량을 발, 도구 등을 이용해 가격해 차량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 측은 "경찰 조사 중"이라며 "차량 내부에 탑승하고 있던 후보를 향한 위협, 폭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사건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 직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 선거" 강조 하루 만에
공교롭게도 정 전 대표는 바로 그 합동연설회에서 "클린 선거하겠다.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 동지의 언어를 사용하겠다"며 "2대 1, 3대 1로 때리면 맞겠다. 그러나 그 상처를 당원들이 지켜주리라 믿는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 직후 실제로 자신의 차량이 물리적 공격을 받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민석 "폭력은 반민주당 행위, 발본색원해야"
정 전 대표와 함께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이번 사건에 대해 "큰 유감"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전 총리는 "즉각 진상을 파악하고 재발 가능성을 없애야 한다"며 "어떠한 위법, 폭언, 욕설, 멸칭, 폭력도 반(反) 민주당 행위이며, 이간질과 역공작의 빌미일 뿐이다. 발본색원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제에 모든 폭언, 이중당적, 유령당원, 신천지 개입 등 비정상도 사라져야 한다"며 "당원 여러분 모두가 안전지킴이 경호 역할을 자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만큼, 가해자 신원과 정확한 사건 배경은 추후 수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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